사무엘하 6:12-22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12 다윗 왕은 “하나님의 궤 때문에 주께서 오벳에돔의 온 집안과 그가 가진 모든 것에 복을 주셨다.”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하여 다윗은 몹시 기뻐하며 오벳에돔의 집으로 내려가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모셔왔다. 13 주의 궤를 멘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길 때마다 그는 황소 한 마리와 살찐 양 한 마리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모시 에봇[a]을 입고 주 앞에서 있는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백성이 기뻐 외치고 나팔을 불며 주의 궤를 모셔왔다.
16 주의 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 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문으로 그 광경을 보고 있었다. 미갈은 다윗이 주님 앞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것을 보고 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놓은 장막 안으로 주의 궤를 모셨다. 다윗은 주 앞에 번제물과 축하제물을 드렸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축하제물을 드린 다음 전능하신 주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19 다윗은 그곳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 모두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빵 한 덩이와 대추 과자와 건포도 과자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그런 다음 백성이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미갈이 다윗을 꾸짖다
20 다윗이 자기 집안 식구들에게 복을 빌어 주려고 궁전으로 돌아오니 사울의 딸 미갈이 나와 그를 맞으며 말하였다. “오늘 이스라엘 임금님의 체통이 볼만하더군요. 건달처럼 신하들의 계집종들 앞에서 몸을 드러내며 춤을 추시다니요!”
21 그러자 다윗이 미갈에게 말하였다. “주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와 그분의 집안사람들을 마다하시고, 나를 택하여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통치자로 삼으셨소. 나는 바로 그런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소. 나는 언제나 주 앞에서 기뻐 뛰며 찬양할 것이오. 22 나는 이보다 더 위엄이 떨어져도 좋소. 내 눈으로 보아 창피스럽게 여겨지는 짓도 할 것이요. 그래도 당신이 말하는 그 계집종들은 나를 존경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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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4 에봇 이것은 아마도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이 입은 것과 같은 특별한 조끼나 두루마기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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