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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책

(시편 107–149)

어려움에서 구해주신 야훼께 감사

107 주는 선하시니
주께 감사하여라.
주의 사랑 영원하시다.
주께 구원 받은 사람들아
원수의 손에서 구원 받은 사람들아
주께 감사하여라.
동과 서, 남[a]과 북에서 주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주의 사랑 영원하시다고 말하여라.

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자리 잡고 살 성읍을 찾지 못하여
사막의 황무지를 떠돌았다.
그들은 주리고 목말라
목숨이 서서히 꺼져가고 있었다.
그러자 그들이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그 고통에서 그들을 구해 주시고
그들을 제 길로 들어서게 하시어
자리 잡고 살 성읍에 이르게 하셨다.
감사하여라.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놀라운 일들을.
주께서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시고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채워주셨다.

10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어떤 이들은
쇠사슬에 묶인 채 죄수로 어두운 감옥에 갇혀 있었다.
11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계획을 거부하였기 때문이다.
12 그들이 한 짓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을 힘들게 하시니
그들이 비틀거리며 넘어져도
도와주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13 그러자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었고
주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 가운데서 구해주셨다.
14 어두운 감옥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을 묶었던 밧줄을 끊어버리셨다.
15 감사하라.
한결같은 사랑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분의 놀라운 일들을.
16 주께서
감옥의 놋쇠문을 부수시며
쇠빗장을 깨뜨리셨다.

17 어떤 이들은
자신들이 지은 죄로 어리석게 되어
자신들의 악행 때문에 고난을 겪었다.
18 그들은 입맛을 잃어 음식마저 싫어하여
죽음의 문에 가까이 이르렀다.
19 그러자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었고
주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 가운데서 구해주셨다.
20 주께서 명령을 내리시어 그들을 고치시고
그들을 무덤에서 구해내셨다.
21 주님께 감사하라.
주의 사랑 한결같으시며
사람들 위해 놀라운 일들을 베푸셨다.
22 주님께 감사 제물을 드리고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들을 기쁨으로 노래하여라.

23 또 어떤 이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바다를 헤치고 다니는 장삿군이었다.
24 그들은 주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았으며
바다에서 일어나는 그분의 놀라운 일을 보았다.
25 그분께서 말씀으로 폭풍우를 몰아치게 하시니
파도가 높이 솟아올랐다.
26 배들은 하늘까지 높이 올랐다가 바다 속 깊은 곳으로 빠져들었다.
그들은 죽음의 공포에 휩싸였고
그들의 용기는 녹아 내렸다.
27 그들은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넘어졌다.
뱃사람들의 온갖 재주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28 그러자 그들이 고통 가운데서 주께 부르짖었고
주께서는 그들을 그 고통 가운데서 구해주셨다.
29 하나님께서
광풍을 잠잠케 하시고
성난 파도를 잠재우셨다.
30 바다가 고요해지니 뱃사람들은 기뻐하고
주께서는 그들을 바라던 항구로 안전하게 인도하셨다.
31 주님께 감사하라.
주의 사랑 한결같으시며
사람들을 위해 놀라운 일들을 베푸셨다.
32 무리가 모인 회중에서 그분을 높이고
장로들의 모임에서 그분을 찬양하라고 일러라.

33 주께서는
강을 사막으로
넘쳐흐르던 샘을 메마른 곳으로
34 기름진 땅을 쓸모없는 소금 땅이 되게 하셨다.
그곳에 살고 있던 자들의 사악함 때문이었다.
35 주께서는
사막을 연못이 있는 땅으로
말라 갈라진 땅을 물이 넘쳐흐르는 샘이 되게 하셨다.
36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좋은 땅으로 인도하시어
자리 잡고 살 성읍을 세우게 하시었다.
37 그들이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을 일구니
거기에서 풍성한 수확이 나왔다.
38 주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니
그들의 자손이 번성하고
가축이 늘어났다.

39 그러다가 그들이 압박과 재난과 우환에 쪼들려
수가 줄어들고 비천해졌다.
40 주께서는
그들의 지도자들을 부끄럽게 하시어
그들을 길 없는 광야에서 헤매게 하셨다.
41 그러나 불쌍한 사람들은
고통 가운데서 구해주시고
그들의 자손을 양 떼처럼 불어나게 하셨다.
42 이것을 보고
마음 곧은 이들은 즐거워하나
악한 자들은 모두 입을 다문다.

43 누구든지 지혜가 있는 사람은
이런 일들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깨달아라.

Footnotes

  1. 107:3 또는 “그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