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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경에 처한 사람의 기도

다윗이 굴에 있을 때에 지은 마스길[a]. 기도.

142 내가 큰 소리로 주께 부르짖습니다.
목소리를 높여 주께 자비를 구합니다.
나의 억울함을 주 앞에 쏟아놓고
고경을 그분께 아뢴다.

내가 지칠 대로 지쳤을 때에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당신은 아십니다.
내가 가는 길에 원수들이 덫을 놓았습니다.
아무리 둘러보아도[b]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내가 달아나 피할 곳도 없으며
내 생명을 구해줄 사람 하나 없습니다.
주님, 내가 당신께 부르짖습니다.
“당신은 나의 피난처요
산 자들의 땅에서 내가 가진 전부입니다.”
내 부르짖음에 귀기우려주소서.
지금 내 사정이 너무나 절박합니다.
나를 쫓아오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소서.
내게는 그들이 너무 강합니다.
이 감옥에서 나를 놓아주시어
내가 당신께 감사드리게 하소서.

주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 때문에
의인들이 내게로 모여들 것입니다.

Footnotes

  1. 시편142 마스길 ‘마스길’의 정확한 뜻은 분명하지 않다. 어쩌면 ‘묵상시’, ‘교훈시’, 또는 ‘세련되게 잘 쓰인 시’ 라는 뜻일지 모른다.
  2. 142:4 아무리 둘러보아도 글자 그대로는 ‘오른 쪽을 보아도’ 임. 오른 쪽은 변호인이나 보호자가 서 있는 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