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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영원히 잊으셨는가?

지휘자에게. 여두둔에[a] 맞추어. 아삽의 찬송시.

77 내가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부르짖습니다.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달라고 울부짖습니다.
내가 고난 가운데서 주를 찾았습니다.
내가 밤새도록 주를 향하여 손을 내밀며
내 영혼이 위로 받기조차 마다하였습니다.
내가 당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한숨만 짓습니다.
깊이 생각할수록 맥이 풀립니다. 셀라

당신이 나를 잠 못 이루게 하시니
내 마음 너무 괴로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지난날을 생각하며
아득히 먼 시절을 돌아봅니다.
밤새 마음속으로 되새기면서
깊은 생각에 잠겨
나의 영혼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는 것일까?
다시는 우리를 어여삐 보아주지 않으시려는가?
그분의 한결 같은 사랑이 영영 사라진 것일까?
그분의 약속도 아주 빈말로 끝난 것일까?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는 일을 잊으신 것일까?
너무 노여우셔서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거두어들이신 것일까?” 셀라

10 “나를 가장 슬프게 만드는 것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오른손이
이제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1 주께서 행하신 일들을 내가 생각해 보리라.
그렇습니다.
당신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적들을
내가 돌이켜 보겠습니다.
12 당신께서 행하신 일들을 곱씹어 보고
당신의 모든 위대한 업적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13 오, 하나님
당신의 길은 거룩합니다.
어떤 다른 신이 우리 하나님처럼 위대합니까?
14 당신은 놀라운 기적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능력을 뭇 민족 가운데서 나타내시며
15 당신의 힘 센 팔로 당신의 백성
곧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구해 내셨습니다. 셀라

16 오, 하나님
바다물이 당신을 뵈었습니다.
바다물이 당신을 뵙고 요동치며
땅 밑 깊은 물들도 무서워 떨었습니다[b].
17 구름들은 물을 쏟아 내리고
하늘은 천둥소리를 내고
당신의 화살[c]들은 번쩍번쩍 날아다녔습니다.
18 회오리바람 가운데 당신의 천둥소리 들리고
당신의 번갯불이 세상을 환히 밝히니
땅이 진동하고 요동쳤습니다.
19 당신께서는 바다를 뚫고 지나가셨으며
거센 물결을 헤치고 걸으셨으나
당신의 발자국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20 당신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해
당신의 백성을 양떼같이 인도하셨습니다.

Footnotes

  1. 시편77 여두둔 또는 ‘지휘자 여두둔을 따라’. 여두둔은 대표적인 성전 연주자의 한 사람. 대상 9:16; 16:38-41을 볼 것.
  2. 77:16 바다물…떨었습니다 출 15장의 모세의 노래처럼 홍해 사건을 회상하고 있음.
  3. 77:17 화살 또는 ‘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