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2
Korean Bible: Easy-to-Read Version
요아스가 유다를 다스리다
(대하 24:1-16)
12 이스라엘 왕 예후 제 칠년에 요아스가 예루살렘에서 왕의 자리에 올라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사람 시비아였다. 2 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는 동안 내내 주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다. 3 그러나 산당을 없애 버리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여전히 그곳에서 희생 제물을 드리고 분향하였다.
요아스가 성전을 수리하도록 명령하다
(대하 24:4-14)
4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하였다. “사람들이 거룩한 예물로 주의 성전에 내는 헌금, 곧 인구조사 때 걷는 돈과 개인적으로 서원하고 바치는 돈과 자원하여 성전에 바치는 돈을 모두 모으시오. 5 모든 제사장이 각 담당 회계에게서 그 돈을 받아서 주의 성전을 수리할 곳이 있으면 그 돈으로 수리하도록 하시오.”
6 그러나 요아스가 왕이 된 지 스물세 해째가 되어도 제사장들은 성전을 수리하지 않았다. 7 그리하여 요아스 왕이 제사장 여호야다와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성전을 수리하지 않고 있소? 이제부터 그대들은 담당 회계에게서 돈을 받지 말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겨주어 성전을 수리하는 데 쓰도록 하시오.” 8 제사장들은 왕의 말에 동의하여 자기들이 더는 백성들에게서 직접 돈을 받지도 않고 자신들이 성전을 수리하지도 않기로 하였다.
9 제사장 여호야다는 궤를 하나 가져다가 그 뚜껑에 구멍을 뚫어 주의 성전 어귀 오른쪽 제단 옆에 두었다. 그리고 성전 어귀를 지키는 제사장들이 주의 성전으로 가져오는 모든 헌금을 그 상자 안에 넣었다. 10 그 궤 안에 많은 헌금이 모일 때마다, 왕실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와서 주의 성전에 드린 헌금을 계산하여 자루에 담았다. 11 계산이 끝나면 그들은 그 돈을 주의 성전 수리를 감독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 그러면 그들은 그 돈으로 주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들, 건축자들, 12 돌로 벽을 쌓는 석공들과 돌을 자르고 다듬는 석수들의 품삯을 지불하였다. 또 주의 성전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재목과 따듬은 돌을 사고, 그밖에 성전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경비로 썼다.
13 주의 성전에 바친 헌금은 주의 성전에서 쓸 은대야, 심지 자르는 가위, 피를 담아 뿌리는 대접들, 나팔들과 다른 금그릇이나 은그릇을 만드는 데는 쓰지 않았다. 14 그 돈은 오직 성전을 수리하는 일꾼들의 품삯을 지불하는 데만 썼다. 15 또 일꾼들에게 품삯을 지불하는 감독들에게 회계장부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이 아주 정직하게 일하였기 때문이다.
16 배상제물과 정결제물[a] 로 바친 헌금은 주의 성전으로 가져오지 않았다.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요아스가 하사엘에게서 예루살렘을 구하다
17 그 무렵에 아람 왕 하사엘이 가드를 공격하여 점령하였다. 그런 다음 돌아서서 예루살렘을 치려하였다. 18 유다 왕 요아스는 그의 조상들, 곧 앞서 유다의 왕들이었던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주께 드린 모든 물건을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다. 뿐만 아니라 자기가 주께 드린 물건들과 주의 성전과 왕궁에 있는 모든 금도 모두 모아서 함께 보냈다. 그러자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
요아스의 죽음
(대하 24:23-27)
19 요아스가 다스리는 동안에 일어난 다른 일들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 20 요아스의 신하들이 역모를 꾸며 실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밀로의 궁에서 요아스를 죽였다. 21 그를 살해한 신하들은 시므앗의 아들 요사밧[b]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밧이었다. 그는 죽어서 그의 조상들이 묻힌 다윗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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