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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의 기도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주께 간절히 기도했다.

“내가 어려움을 당해 주께 부르짖으니
주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무덤 속 깊은 곳[a]에서 도와달라고 울부짖으니
당신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당신이 나를 깊은 곳
바다 속 가장 깊은 곳에 던지시니
큰 물결이 나를 에워쌌고
주의 강한 파도와 큰 물결이 내 위에서 넘실거렸습니다.
그 때에 내가 생각했습니다.
‘내가 비록 주의 눈앞에서 쫓겨났지만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b].’

물이 나를 휘감아 숨을 쉴 수가 없게 되었고[c]
깊은 바다가 나를 에워쌌으며
바다풀들이 나의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나는 바다속 산들이 시작되는 곳까지 내려갔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사는 그 곳의 창살들이 나를 영원히 가두려 하였으나
당신은 그 구덩이에서 나의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오, 주 나의 하나님
나의 생명이 꺼지려는 순간에도 내가 주를 기억하니
나의 기도가 거룩한 성전에 계시는 당신에게 이르렀습니다.

헛된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당신을 향한 사랑[d] 저버리지만
나는 당신께 찬양과 감사를 드리고
희생제물을 바치며
주께 드린 약속을 굳게 지키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실 이 주님 뿐이십니다.”

10 주께서 그 큰 물고기에게 명령하시니 물고기가 뭍에다 요나를 뱉어냈다.

Footnotes

  1. 2:2 무덤 속 깊은 곳 글자 그대로는 ‘스올의 배’. 죽은 사람들이 가는 곳
  2. 2:4 주님의…바랍니다 ‘주님의 성전을 반드시 보게 될 것이다.’ 또는 ‘어떻게 하면 주님의 성전을 다시 볼 수 있을까?’
  3. 2:5 물이 나를…되었고 글자 그대로는 ‘물이 내 영혼까지 차 올라왔고’. ‘영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목숨, 자신, 식욕’ 혹은 ‘목구멍, 목’ 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음.
  4. 2:8 당신을 향한 사랑 또는 ‘그들에게 충실하신 주’. 또는 ‘그들의 자비의 근원이 되시는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