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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힘

어떤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가?
사물의 이치를 제대로 알아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지혜는 사람의 얼굴을 밝게 하여
찡그린 얼굴을 펴지게 한다.

왕의 명령에 복종하여라. 그것은 네가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것이다. 왕 앞에서 서둘러 물러나지 말아라. 왕이 싫어하는 일을 고집하지 말아라. 왕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왕의 말은 절대적인데, 누가 감히 왕에게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고 말할 수 있겠는가?

누구든지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사람은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생각이 지혜로운 사람은
언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때와 알맞은 방법이 있다.
그러니 각 사람은
적당한 때를 알아 어떻게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어려운 일에 빠져 있을 때에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아무도 앞일을 모르는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말하여 줄 수 있겠는가?
아무도 바람을 그치게 할 수 없듯
아무도 자기의 죽을 날을 막을 수 없다.
전쟁이 일어나면
병사가 전쟁의 소용돌이를 벗어날 수 없듯
악한 일을 한 사람은
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살펴보고 내가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지배하는데, 손해를 입는 사람은 권력을 휘두르는 그 사람이었다[a]. 10 나는 또 악한 사람들이 영광스럽게 무덤에 묻히는 것을 보았다. 성전을 자주 드나들며 악을 저지르면서도, 그 성읍에서 칭찬을 듣던 바로 그 사람들이 아닌가. 그러니 이것 또한 헛된 일이다.

정의, 상급, 심판

11 죄를 지어도 바로 벌을 받지 않으면 사람들의 마음은 다시 악한 일을 저지를 생각으로 가득하다. 12 악한 사람이 백 번 죄를 짓고도 여전히 오래 살지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이 더 잘 되리라는 것을 내가 안다. 13 악한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그가 하는 일이 잘 될 리 없고, 그들의 사는 날도 그림자와 같아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14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가운데 헛된 일이 또 하나 있다. 악한 사람이 받아야 할 벌을 의로운 사람이 받고, 의로운 사람이 받아야 할 상을 악한 사람이 받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 또한 헛되다고 말하는 것이다. 15 그러므로 나는 즐겁게 살라고 말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며 즐기는 것보다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허락하신 한 평생을 수고하여 일하면 기쁨도 함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다

16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얻고, 이 세상 사람들이 밤낮으로 잠을 설치며 수고하는 까닭을 알아보려고 하였지만, 17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이 세상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을 알려고 아무리 애써 보아도 그 의미를 알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혜로운 사람이 자기는 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그것을 정말로 깨닫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Footnotes

  1. 8:9 손해를…사람이었다 ‘손해를 입는 사람은 지배를 받는 사람들이었다.’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