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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대장의 종을 고쳐 주시다

(눅 7:1-10; 요 4:43-54)

예수께서 가버나움[a]에 들어가셨을 때, 한 백인대장[b]이 다가와서 예수께 도와 달라고 청하였다. 그는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예수께서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그의 병을 고쳐 주겠다.”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제가 윗사람의 명령에 따르는 사람이라서 그것을 압니다. 제 밑에도 군인들이 있습니다. 제 밑에 있는 군인은 제가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옵니다. 그리고 제 종에게 ‘이것을 해라!’ 하고 명령하면 그대로 합니다.”

10 예수께서 이 말을 듣고 놀라워하시며, 당신을 따르던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어떤 사람에게서도 이토록 깊은 믿음을 보지 못하였다. 11 많은 사람이 동서 여러 곳에서 올 것이다. 그들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하늘나라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나님께 선택 받았던 백성들은 캄캄한 바깥으로 쫓겨나서, 그곳에서 고통 속에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나서 예수께서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 보라. 네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그 순간 백인대장의 종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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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notes

  1. 8:5 가버나움 갈릴리 지방에 있는 마을로, 갈릴리 호수의 북쪽에 있다.
  2. 8:5 백인대장 100명의 부하를 거느린 로마 군대의 장교. 13절